* 페터 빅셀의 책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고 싶었다』 중에서
어쨌든 모든 권력은 공포다.
권력은 자신이 퍼뜨리는 공포를 먹고 산다.
나는 권력 획득과 유지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권력을 원하는 사람들은 일단 공포를 퍼뜨려야 한다.
권력자들은 그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로부터 왜 그다지도 사랑받을까?
공포에 떠는 사람들은,
공포를 퍼뜨리고 안전을 약속하는 사람들의 뒤를 좇는다.
불합리한 결합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기들 스스로 권력이 있다고 믿는다.
자기가 권력자의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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