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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슬쩍 내얘기/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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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함께 할 때는 그 사이의 정적을 두려워하여 많은 말들을 쏟아내지만, 홀로 있는 순간의 고요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소리가 없는 시간들이 필요한 요즘.

- "여름방학이 오면 집에서 밥을 많이 해먹을 거예요."라고 말하고 다닌다. 집에서 밥을 해먹는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신경을 쓰는 행위라서, 저 말은 곧 '여름에는 나 자신에게 더 좋은 것들을 주고, 나 자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란 내면의 다짐이기도 하다. 그런 시간을 통해서 여름이 지나면 더 많이 담담/단단해져 있는 것이 나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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