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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슬쩍 내얘기/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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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보고싶어요
우연히 이 편지를 봤는데
저는 오히려 고3때가 힘들었지만 제일 행복했어요

지금 아니면 더 이렇게 즐거울 수 없다고 5월에 반애들 데리고 MT 떠난 선생님
같은 반이었던 나의 단짝, 물론 지금까지도 오랜 친구인.
그리고 밝은 에너지의 친구들과
늘 웃으며 우리를 대해주시는 이과생의 로망이었던 수학 천재 선생님.

선생님이 보고싶고
어쩌면 그때로 시간을 돌리고 싶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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